[생각정리] - 이직을 준비하며...
in Programming
먼저 이직 준비하기전에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탑건 : 매버릭을 보고 나서…
최근에 매버릭을 보면서 2시간 가까이 묵상을 하였다. (비행기라서 가능했던 일…)
매버릭은 최고의 실력을 가진 파일럿이였다
하지만 문제아였고 자신의 한계를 확인하기에만 매달렸고
그와 탑건 훈련소 동기였던 아이스맨은 이미 최고 사령관의 자리까지 올라갔다.
그들의 차이는 무엇이였을까?
그리고 나는 탑건 매버릭이 루스터의 성장 스토리 이전에 매버릭의 성장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능한 미션이 주어졌을 때 매버릭은 자신만이 할 수 있고 자신이 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본인이 아닌 그에 맞는 팀원들을 훈련시켜서 만들어야만 했다.
그중에 본인이 아끼는 루스터가 있었고, 계속 루스터에게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불가능한 미션을 직접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본인이 직접 참여하게 되었고 루스터와 함께 미션에 출전한다. (매버릭의 조종 실력은… 👍🏻)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믿음’ 이라고 생각한다.
페니는 자신의 딸과의 관계 개선이 가능했던 키워드를 ‘믿음’이라고 알려주고 매버릭 또한 마지막 전투에서 루스터에게 처음으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널 ‘믿는다’라고 한다.
매버릭은 항상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며 최고의 실력을 가진 조종수였다.
하지만 ‘믿음’ 으로 팀원들과 함께 불가능한 미션을 결국 해내고 만다. (아마 매버릭 혼자였다면 미션은 성공해도 살아돌아오지는 못했을거다)
나에게 매버릭은 좋은 묵상거리였다.
왜냐하면 기술적으로 나는 매버릭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직을 준비하며…
지금 개발 공부를 하며 느끼는건 정말 계속해서 공부할거리가 생기고 있고, 더 어려운 점은 정답이 없는 영역이 많다는 거다.
그리고 정말 기술은 끊임없이 쏟아지고 새로운것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정말 끊임없이…
물론 열심히 따라가고 공부하는게 맞지만
과연 내가 이 모든걸 흔히 ‘잘’ 하는 수준까지 마스터 할 수 있을까?
내가 본질적으로 키워야하는 능력은 무엇인가?
- 사고력?
- 설계 능력?
- 구현 능력?
- 프로젝트 매니징 능력 ?
- 팀원 관리 ?
결론은 나는 매버릭이 되고 싶었지만 (매버릭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내가 가야할 길은 아이스맨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았던 소명 ‘ 꿈이 없는 청년들에게 꿈을 주어라 ‘ 이것에 더 가까운 모습은
아이스맨이자 매버릭이 되어서, 누구인지 모를 팀원들을 격려하고 키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캥스터즈 팀원들 또한 그렇다
그러기 위해 내가 먼저 ‘탑건’이 되어야한다.
오늘 새로운 책 이정훈 교수님의 ‘성경적 세계관’을 읽었다.
다 읽은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봐서 내용이 친숙했다.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나를 위해 탑건이 되려고 한다면 아마 나는 탑건 근처에 가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위해 간다면 내가 아니라 그분이 나를 그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다.